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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2025년 보유 종목 총정리 (애플, 코카콜라, 버크셔)

by 투자설계자 2025. 6. 18.

워렌 버핏 2025년 보유 종목 총정리 (애플, 코카콜라, 버크셔) 관련 사진

 

2025년 6월 현재, 세계 금융계의 전설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94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매 분기 공개되는 SEC 13F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특히,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공개된 포트폴리오에는 가치투자의 정수가 그대로 담겨 있어, 단기 차익보다 장기적 성장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버핏의 2025년 보유 종목 중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그의 투자 전략과 철학을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가치주 중심의 투자전략

워렌 버핏의 핵심 철학은 ‘내재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우량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입니다. 2025년 현재에도 이러한 접근법은 변하지 않았으며, 그의 보유 종목 구성에서도 그 철학은 여실히 드러납니다.

대표적인 가치주는 코카콜라(Coca-Cola)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무디스(Moody’s)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수십 년간 그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왔으며, 지속적인 배당 수익과 브랜드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의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합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버핏은 성장성이 아닌 안정성과 가치에 초점을 둔 종목을 선호합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시장의 과도한 반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내재가치 분석에 기반한 결정을 이어갔으며, 이는 다시 한번 ‘가치투자의 정석’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치주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경쟁력이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춘 기업입니다. 버핏은 단순히 주가가 낮다고 투자하지 않습니다.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라고 불리는 경쟁우위 요소, 브랜드, 특허, 진입장벽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나 무디스는 이런 구조를 잘 갖춘 대표적 사례입니다.

 

애플 비중 유지 및 재투자

버핏 포트폴리오의 또 다른 핵심 축은 애플(Apple Inc.)입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41.5%에 달합니다. 이는 단일 종목으로서는 이례적인 수치로, 워렌 버핏이 애플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흥미로운 점은, 버핏은 기술주를 선호하지 않는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애플만큼은 예외입니다. 그는 애플을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니라 ‘강력한 고객 기반을 지닌 브랜드 소비재 회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충성도 높은 고객층, 서비스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 그리고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는 버핏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 요소입니다. 실제로 2024년 하반기 애플은 인공지능(AI)을 자사 OS에 깊게 통합하면서, 아이폰 16 시리즈의 판매량이 급증했고, 서비스 매출도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2025년 초 기준 15% 이상 상승하며 버크셔 자산에도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2025년 1분기 버크셔는 애플 지분 일부를 매도했지만, 이는 투자 철학의 변화라기보다는 단기 수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재조정 목적이었습니다. 버핏은 주주총회에서도 “애플은 버크셔의 네 번째 주요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장기적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애플의 높은 자사주 매입 정책은 버핏에게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남은 주주의 지분 가치가 자동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버핏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게다가 애플은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가고 있어, 현금 흐름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구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버핏이 기술 기업 중 유일하게 애플만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버크셔 자체 투자와 캐시포지션 변화

2025년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단순히 외부 기업 주식을 보유하는 투자회사 그 이상입니다. 최근 2~3년간 버핏은 외부 기업 주식 매수보다는 내부 자산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버크셔 자사주 매입입니다.

202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이는 버핏이 자사 주가가 여전히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도 계속해서 증가 중입니다. 2025년 6월 현재 기준, 버크셔는 약 1,640억 달러 이상의 현금 및 단기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보금이 아닌, 시장의 큰 변동성이 발생했을 때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적 자금입니다. 버핏은 평소 "현금을 보유한다는 것은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라 말하며, 시장이 과민 반응할 때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수십 년간 일관되게 실행해 왔습니다.

또한 버크셔의 주요 비상장 사업부 GEICO(보험), BNSF(철도), 버크셔 에너지(Berkshire Hathaway Energy) 역시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는 친환경 전환 및 인프라 확대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ESG 흐름에도 부합하는 방향입니다.

버핏은 외부 종목 매수보다는 자체 사업 부문 수익성 확대, 안정적 현금 창출 구조 유지, 그리고 기회 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단순한 주식 투자자가 아니라, 사업 전체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자본 배분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5년 현재 워렌 버핏의 보유 종목과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 철학과 전략이 살아있는 자산 배분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가치 중심, 장기 투자, 내재가치 분석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애플과 같은 전략 종목을 선택하고, 자사주 매입과 현금 확보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지속 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워렌 버핏의 선택과 철학은 오늘날의 투자자들에게 변하지 않는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