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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충돌설, 돈이 몰리는 섹터는 따로 있다

by 투자설계자 2025. 6. 14.

이란-이스라엘 충돌설, 돈이 몰리는 섹터는 따로 있다 관련 사진

 

2025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현실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 투자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특정 산업군의 주식이 급등 또는 급락하게 됩니다. 본 글에서는 이란-이스라엘 전쟁 이슈에 따른 투자 전략으로, 방산주, 에너지 관련주, 원자재 ETF 등 주요 테마 종목을 분석하고 수익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실전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방산주의 반응과 수혜 종목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글로벌 주식시장은 위기와 기회의 경계선에 서게 됩니다. 특히 전쟁이나 분쟁이 예상될 때마다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방위산업 관련주가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전쟁 특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요 기반을 갖춘 산업군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Lockheed Martin(LMT)입니다. 이 회사는 F-35 전투기, 미사일, 전자전 시스템 등 핵심 전투 장비를 생산하며, 이스라엘을 포함한 다수의 중동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충돌하게 될 경우, 미국은 동맹국 방어 차원에서 무기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Lockheed Martin은 직접적인 수혜 대상입니다.

Raytheon Technologies(RTX)도 핵심 방산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 회사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Patriot, NASAMS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분쟁지역에서 방어체계를 강화하려는 수요에 따라 수주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Northrop Grumman(NOC) 역시 고성능 드론, 미사일, 위성통신 시스템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전에서 무인화가 중요한 전술로 떠오르면서 이 회사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General Dynamics(GD)는 전차, 장갑차, 잠수함 등 다양한 지상 및 해양 무기 플랫폼을 제공하며, L3Harris Technologies(LHX)는 군용 통신 시스템, 항공 정찰 시스템, 전자전 솔루션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이들 기업은 단기적인 테마주가 아닌,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반복적으로 수혜를 입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대부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매력적입니다.

 

유가 급등과 에너지 관련주

중동지역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가장 빠르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국제 유가입니다. 중동은 세계 석유 생산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란은 세계 4위의 원유 매장국입니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유조선 공격이 발생할 경우,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가는 단기간 내 급등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흐름은 곧바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ExxonMobil(XOM)은 미국 최대의 석유회사로, 유가상승이 곧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특히 배당성향이 높고, 장기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줍니다. Chevron(CVX) 역시 다국적 석유회사로서 중동지역 유전에서의 활동이 활발하며, 분쟁 시 안정적인 원유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ConocoPhillips(COP)는 북미 셰일오일 중심의 생산 구조를 갖고 있어, 국제 유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유가 급등 시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기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더불어 Marathon Petroleum(MPC)나 Valero Energy(VLO) 같은 정제업체들도 이익을 볼 수 있으며, 유가상승으로 정제마진이 확대되면 수익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한편, 석유 시추 및 장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Halliburton(HAL)과 Schlumberger(SLB) 같은 기업들도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은 전 세계 석유기업의 시추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유가가 상승하면 신규 시추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동국가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이 이뤄지고 있어, 분쟁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금·원자재 ETF와 리스크 회피 전략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면,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뚜렷해집니다.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 고위험 자산은 급락하고, 대신 금, 은, 원자재 등 실물자산과 그에 연동된 ETF에 수요가 몰리게 됩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다양한 ETF 상품이 있어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ETF는 SPDR Gold Shares(GLD)입니다. 이 ETF는 금 현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며, 금값이 오르면 주가도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면 GLD는 빠르게 반응하여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iShares Silver Trust(SLV)는 은 가격과 연동되며, 산업용 수요와 함께 안전자산 기능도 수행합니다.

원자재 전반에 투자하고 싶다면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DBC)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ETF는 원유, 천연가스, 금속, 농산물 등 주요 원자재를 고르게 담고 있어 분산 효과가 뛰어나며, 중동 리스크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경우 유리한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섹터 중심의 ETF도 인기입니다.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XLE)는 미국 내 대형 에너지주를 포함하고 있으며, Chevron, ExxonMobil 등의 종목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VanEck Oil Services ETF(OIH)는 Halliburton, Schlumberger와 같은 시추 장비 및 서비스 기업 중심의 ETF로 유가상승 시 강한 주가 반등을 보입니다.

ETF를 활용하면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고, 중동 지역의 분쟁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시점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 ETF는 단기 리스크 회피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도 유효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자산 배분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갈등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양한 자산군에서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방산주는 단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금과 원자재 관련 ETF는 리스크 회피 수단으로 각광받아,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판단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종목과 ETF들을 참고하여, 중동 리스크가 커지는 시점에서 보다 똑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실현해 보시기 바랍니다.